절기상 '입추'인 오늘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휴일인 내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에 요란한 소나기도 쏟아지겠습니다.
오늘은 기상캐스터가 도심 주변 계곡을 찾았다고 합니다.
연결해서 자세한 날씨와 현장 상황 알아봅니다. 홍나실 캐스터!
오늘도 역시 더위가 무척 심하다고요?
[캐스터]
절기상 '입추'지만, 여전히 더위의 기세는 꺾일 줄 모릅니다.
강한 볕 아래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줄줄 땀이 흐르는데요, 그래서 저도 더위를 식히기 위해 계곡에 발을 담궈봤습니다.
발끝부터 전해지는 시원함이 그간 더위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해소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계곡 등 야외 피서지에서 더위를 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가 중요하니까요.
항상 위생 관리 잘 해주시고, 마스크 착용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더위의 기세는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비공식기록으로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기온이 38.9도까지 올랐고요, 의령 37도, 북창원 36.6도 등 남부지방은 사람 체온보다 더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도 대도시와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이어집니다.
서울과 강릉, 대구의 아침 기온 25도로 예상됩니다.
한낮에는 '폭염특보' 속 서울 낮 기온 34도, 대전과 광주 33도까지 오르며 무척 덥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지나겠는데요, 낮부터 밤까지 5~60mm의 소나기가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다행히 화요일부터는 서울에도 열대야가 사라지겠고, 낮 기온도 30도 안팎까지 내려가며 더위가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현재 제 9호 태풍 '루핏'과 10호 태풍 '미리내'는 일본을 향해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두 태풍 모두 일본 남쪽을 지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의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겠습니다.
다만,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고요, 내일부터 해상에도 최대 4m의 거센 물결과 함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오후에 접어들면서 영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산발적인 소나기 구름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밤까지 강원과 충청 이남 곳곳에 5~7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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